영화

Schedule

  • 10-30(일)19:20 - 20:40
    메가박스 홍대 3관

동물의 눈

동물의 눈

Olho Animal

  • 프랑스
  • 2022
  • 80min
  • 다큐멘터리
  • DCP
  • color
  • 코리안 프리미어

시놉시스

개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든다. 영화사 속  개의 이미지들, 자신의 영상일기, 백일몽을 결합하여 영화를 완성해간다. 이 야생의 코미디는 동물의 눈을 통해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영화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이다. 구식 디지털카메라와 최신 HD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된 영상, 환유로 이어진 이미지들, 영화 사 속 개의 이미지의 결합이 독특한 영화.  

프로그램 노트

영화가 시작하면 내레이션으로 감독의 고민이 들려 온다. 관객들이 보고 싶어할만한 영화에는 무엇이 필요할지, 또 그런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할 제작자는 어떻게 찾을지, 이 고민은 세속적이지만, 차라리 본질적이다. 이 영화는 이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차근히 기록한 메이킹 필름이면서, 제작자와 소통을 통해 감독이 품고 있던 이미지와 생각이 차츰 해독 가능한 언어로 다듬어져 가는 일종의 치료과정에 가까운 에세이 영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영화 역사상 카메라에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많이 기록되었을 동물인 개의 스크린 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인간은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또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두 개의 눈이 있지만, 인간이 아닌 동물은 그 눈이 구별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인간 동물, 그중에서도 개는 카메라 앞에서 가장 완벽한 배우다. 영화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19세기 후반 마이브리지의 연속 촬영부터 21세기 초반에 이르는 영화사 가운데 개별 영화의 인간 중심적 내러티브를 모두 증발시키고 개의 출연 장면만을 모아 범주별로 묶은 새로운 영화사를 제시한다. 그래서 이 영화 속에서 (각기 다른 영화와 매체 속에서 불려나온) 개들은 걷고, 걷고, 걷고, 걷고... 인간과 교감하고 교감하고 교감하고 ... 그렇게 줄곧 역사 사이를, 매체 사이를, 장르 사이를 횡단해 우리 앞에 도착한다. (황미요조) 

스틸컷

감독 정보

막심 마르티노 / Maxime Martinot

프랑스의 영화 감독, 에디터, 작가. 파리 8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후, 브르타뉴, 낭트, 파리, 리스본에서 일하고 있다.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다양한 국제영화제에 상영되었으며, 수상하였다.  

크레딧

Producer
Quentin Brayer, Maxime Martinot, Clément Schneider
Screenwriter
Maxime Martinot, Camille Polet
Cinematography
Aurore Toulon
Editor
Théophile Gay-Mazas, Maxime Martinot, Lou Vercelletto
Sound
Miguel Moraes Cabral, Romain Ozan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