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트레일러

포스터

"히말라야 고산지대는 인간이 발붙이기 힘든 척박한 땅입니다. 인간의 눈에 띄지 않고 그 산맥의 풍경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눈표범은 발견하기가 어려워 '환상의 고양이'라고도 불립니다. 높은 산 위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신비함은 마치 자연과 생태계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로는 높고 먹먹한 하늘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여러 동물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주어진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먼 곳에서 도시를 만들고 지구를 뜨겁게 달궈놓은 인간은 끊임없이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어디까지 데려다 놓게 될까요.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으로, 인간은 침범하지 말아야 할 곳에까지 함부로 다가서는 것은 아닐까요. 자연은 얼만큼이나 인간과 문명을 품고 허락할 수 있을까요.

눈표범은 이런저런 일들은 상관없다는 듯 거대하고 초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간도 결국은 유한한 자연을 공유하는 수많은 동물 중의 하나라는 것을, 우리가 모든 것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을 포스터에 담았습니다."

- 윤예지(일러스트레이터)·이재민(Studio fnt)

아트디렉션: 스튜디오 에프앤티 Studio fnt

2006년 11월에 서울에서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는 생각의 단편들(thought)을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형태(form)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제안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세 명의 파트너 - 김희선, 이재민, 길우경을 주축으로 몇몇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부터 전시나 공연,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와 규모, 매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윤예지 YUN Yeji

일상을 상상으로 엮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출판, 포스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적의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변화에도 관심이 많아 그림으로도 영향을 주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할 수 있을지 탐구 중 입니다. «산책가자»라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트레일러

트레일러 디자인: 델픽 디자인스튜디오 DELPIC design studio

2010년 8월 4명의 디자이너로 시작된 델픽 디자인스튜디오는 현재 11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이다. 델픽은 DELIGHT + PICKER 의 합성어로 “즐거운 것을 탐구하여 시각화 시키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그래픽디자인, 캐릭터제작,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상업적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비상업적인 프로젝트,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