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6th Seoul Animal Film Festival

일정
2023년 10월 19일(목)~10월 23일(월), 5일간
장소
메가박스 홍대, 퍼플레이(온라인 상영관)
상영작
21개국 51편
캐치 프레이즈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슬로건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Where the Animals Are
주최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후원
서울시, 영화진흥위원회

"살아있는 모든 것, 다 행복하라",
서울동물영화제가 6회를 맞이합니다.

2023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가 열립니다.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로 시작하여 2022년 서울동물영화제로 명칭을 바꾸고 2023년 6회 영화제를 맞이합니다. 
서울동물영화제는 전 세계 동물권 이슈와 비인간 존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하는 영화를 소개하며, 인간동물-비인간동물 간 관계를 성찰하고 국내 동물권 현안을 논의해왔습니다. 나아가 동물이 안전한 환경에서 적절한 복지를 제공 받았는지를 살피고, 영화제 운영에서도 동물, 환경, 지구를 해치지 않는 방식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슬로건: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Where the Animals Are

자본 중심의 개발, 야생동물 거래, 육식 위주의 식단. 인간중심적 사회는 환경과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무시무시한 범위의 기후위기와 팬데믹을 초래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동물은 비인간 존재들과 공존하는 대안적 생활 방식을 모색하기는커녕 위기를 동물의 탓으로 돌리고 더 큰 규모로 동물을 죽음과 난민의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참담하게도 위기는 성찰의 기회로 작동하지 않고 더 큰 개발의 논리를 강화하는 데 이용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은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고 저항합니다. 열악한 동물원과 번식장에서 탈출하여 스스로 '집'을 찾는 여행을 감행하고, 해수가 들어오지 않는 갯벌에서도 생명을 이어가며, 파괴된 서식지 곳곳에서 숨죽이고 있다가 인간이 오지 않는 밤에 집을 되찾는 것을 꿈꾸기도 합니다. 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묻습니다. 이 동물들의 집은, 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동물들의 장소는 어디입니까? 인간은 집을 잃고 떠돌고 탈출하고 난민이 된 동물들에게 포획과 죽음 외에 어떻게 응답할 수 있습니까?

포스터

포스터

“우리가 너무 멀리 와버려서 지구의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절망적인 것은 없습니다. 얼어붙은 땅 위로 고개를 내민 북극황새풀처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 윤예지(일러스트레이터)·이재민(Studio fnt)

“외뿔고래, 북극곰, 바다코끼리, 순록, 펭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빙하를 터전 삼아 살아가는 동물들이 지구의 마지막 얼음 조각 위에 간신히 모여 까치발을 들고 서 있습니다. 높아진 수면에 반쯤 몸을 걸친 채 무심히 빛나는 커다란 해는, 바다 밑으로 저무는 중일까요? 혹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중일까요? 동물들은 곧 캄캄한 밤을 마주하게 될까요? 아니면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게 될까요?
우리가 너무 멀리 와버려서 지구의 시간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절망적인 것은 없습니다. 얼어붙은 땅 위로 고개를 내민 북극황새풀처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참여업체

아트디렉션: 스튜디오 에프앤티 Studio fnt

2006년 11월에 서울에서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는 생각의 단편들(thought)을 조직적이고 유의미한 형태(form)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제안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세 명의 파트너 - 김희선, 이재민, 길우경을 주축으로 몇몇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부터 전시나 공연, 문화예술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까지, 여러 분야와 규모, 매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윤예지 YUN Yeji

일상을 상상으로 엮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출판, 포스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국적의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변화에도 관심이 많아 그림으로도 영향을 주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할 수 있을지 탐구 중입니다. «산책가자»라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트레일러 디자인: 델픽 디자인스튜디오 DELPIC design studio

2010년 8월 4명의 디자이너로 시작된 델픽 디자인스튜디오는 현재 11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그룹입니다. 델픽은 DELIGHT + PICKER 의 합성어로 “즐거운 것을 탐구하여 시각화 시키는 사람들” 이라는 뜻입니다. 그래픽디자인, 캐릭터제작,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상업적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비상업적인 프로젝트,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슬로워크 SLOWALK

슬로워크는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전문가로서 기존의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황에 맞는 적합한 해결방식을 유연하게 제안합니다. 시작과 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소통과 참여를 통해 실체가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임팩트를 확산합니다.

웹사이트: 디메인 dmain

demain/d'main은 '내일'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입니다.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고객과 협력하여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작합니다. 웹사이트와 캠페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비영리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에 꼭 맞는 쓸모 있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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