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 vol.2 – 하나뿐인 동물권

2023년 10월 20일 (금)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vol.2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둘째 날
동물의 하나뿐인 권리에 집중하며
  – 전쟁과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비상사태’
– 그런데, 동물은 언제나 잠정적인 비상사태인 것이 아닐까요?
– 인간이 동물과 맺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동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입니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어제(19일) 무사히 막을 올렸습니다. 감사한 발걸음들이 모여, 오프라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홍대는 저녁 시간 내내 반가운 인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는데요. 😊 상영관 객석도 가득 차 영화제를 준비한 모두가 무척이나 행복했답니다!

    서울동물영화제 현장을 찾아주신 분들, 그리고 멀리서나마 마음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막식의 사회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애니멀프렌즈인 이기우 배우님이 맡았어요. 배우 김태리·이주영 님, 코미디언 박세미 님, 밴드 실리카겔, 작사가 김이나 님까지! 동물을 사랑하는 반가운 셀럽들의 개막 축하 영상으로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가수 안예은 님의 축하 공연! ‘출항’을 부르는 동안, 스크린에는 서울동물영화제가 준비한 동물들의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영상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며, 갇혀 있던 동물들의 모습에서 자유로운 동물들의 모습으로 바뀌었죠.
     
    “닻을 올려 어기야 디여차 나가자
    그림자들에게는 안녕을 고하고 소리 높여
    어기야 디여차 노래해 찾아가
    또 다른 우리를 기다릴 그곳에”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지는 노랫말이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영화제의 슬로건과 너무도 잘 어울렸어요! 영화관이기 때문에 음향도, 조명도 공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는데, 안예은 님의 열창으로 노래의 감동은 객석에 그대로 전해졌답니다.💛
     
    서울동물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임순례 감독님은 “점점 영화제를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고 있지만, 더 많이 지지해 주시면 알찬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습니다. 

    개막식의 주인공을 한 명만 꼽으라면, 단연 축사를 맡은 김호수 감독이었어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열 걸음>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한 김호수 감독님은, 단편경쟁은 물론 이번 영화제에 출품한 모든 영화인 중 막내 감독이에요. 김호수 감독님이 직접 쓴 축사! 그 일부를 한번 읽어보실까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이라서 아동권이 있고, 모든 사람들은 인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권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동물권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동물권과 인권, 아동권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은 인권과 동물권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비인간)동물들은 동물권 뿐이죠.

    딱 하나 있는 권을 우리는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동물들을 더 생각해 주십시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_김호수 감독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열 걸음>)
     

    정말 멋지죠? 명쾌하고 쉬운 언어로, 인간이 동물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었잖아요! “동물은 동물권 뿐이죠” 대목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답니다. 객석은 웃음과 박수로 뜨겁게 화답했고, 덕분에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사회자 이기우 님은 자리로 돌아간 김호수 감독님과 눈을 맞추며 “대단한 분이 계셨다. 너무 멋있고 정말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식 스케치 영상입니다. 김호수 감독님의 인상적인 축사도 담았어요.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올해 단편경쟁 심사위원은 임순례 집행위원장과 함께 영화감독 임오정 님, 배우이자 감독인 손수현 님이 맡아주셨어요. 손수현 감독님은 지난해 개막 축하 영상으로 함께 했는데, 올해는 직접 관객들 앞에 서서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개막작 <니카를 찾아서>가 소개되고, 스크린엔 미국에서 보내 온 스타니슬라프 카프랄로프 감독님의 영상이 나타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카프랄로프 감독님은 현재 난민 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제에 직접 올 수 없었죠. 카프랄로프 감독님은 “모든 생물에는 가치가 있다”며 “제 영화에서 인류애, 친절, 사랑이 어느 편에 서있는지 보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어요.
    개막식에 함께하지 못했어도 너무 아쉬워마세요! 개막작인 <니카를 찾아서>는 오늘 한번 더 상영됩니다.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는 더 오랫동안 만나실 수 있고요! 특히, 오늘 저녁 7시 40분 <니카를 찾아서> 상영 후에는 스타니슬라프 카프랄로프 감독님과 화상으로 연결하여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 정말 많은 작품들이 몰렸다고 말씀드렸죠? 무려 84개국 685편이요! 심사를 거쳐 단편경쟁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22편인데요. 그 중 5편의 감독님들이 서울동물영화제 뉴스레터와 서면 인터뷰에 응해주셨어요.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에 나서는 소감과 함께 영화 속 메시지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까지! 

      영화는 5편이지만 공동 감독도 있기 때문에 총 11분의 답변이 모였는데요. 여러 감독님들의 답변을 종합하여, 함께 둘러앉아 나누는 대화처럼 편집해서 전해드립니다. 💬

      동물과 영화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단체 톡방 대화를 엿보듯,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그룹채팅 👤11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 <사라지는 것들> 김창수 감독

      👥 <길 위의 집> 강민규·정연수 감독

      👤 <초복> 이영아 감독

      👤 <비행공포> 흑표범 감독

      👥 <열 걸음> 고연우·김호수·박정언·신혜인·유다온·이한 감독

      *영화의 기본 정보는 제목을 클릭하여 확인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입니다.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본선 오르게 된 소감을 부탁드려요.
       

      <사라지는 것들> 김창수 감독 : 서울동물영화제에 단편경쟁작으로 초청받아 영광이지만, 그보다 서울동물영화제에서 관객분들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작품을 함께 만든 피디님을 비롯한 스탭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초복> 이영아 감독 : 서울동물영화제는 처음 <초복>을 기획할 때부터 꼭 오고 싶었던 영화제였습니다. 많은 분들과 <초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열 걸음> 김호수 감독 : 너무 신기하고 영광스러워요. 우리가 만든 영화가 영화제에 나가고 큰 극장에서 상영하게 되어 기뻐요.

      <열 걸음 > 유다온 감독 : 처음에 만들때에는 영화제 본선에까지 오를 줄 모르고 좋은경험이다 생각하며 참여했는데 영화제 본선까지 진출했다니 정말 기뻤어요. 

      <비행공포> 흑표범 감독 : 멋진 작품들 사이에 <비행공포>를 함께 선보이게 되어너무나 영광입니다.

      <길 위의 집> 강민규·정연수 감독 : 처음 영화를 만들 때부터 저희 두 사람의 목표는 바로 서울동물영화제 상영이었습니다. 그 정도 목표는 있어야, 동물권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상영이 결정되었을 때 정말 많이 기뻤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 입니다. 동물권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주제일 거예요. 동물 영화에는 그 고민과 나름의 답이 녹아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슬로건이 나의 작품과 연결되는 지점을 설명해주신다면요?
       

      <초복> 이영아 감독 :  저는 동물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동물의 집이라고 생각하는데,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에게는 그들이 사랑하고 그들을 사랑하는 인간이 있는 집이 그들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복>에 등장하는 ‘쵸코’와 ‘망고’라는 강아지 또한 인간 곁에 그들의 집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초복>에 나오듯, 가끔 동물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곁이기 때문에 더 큰 위험을 겪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하며 <초복>을 만들었습니다.

      <열 걸음> 김호수 감독 : 영화 속 사랑이라는 강아지의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열걸음이 딱, 사랑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거든요. 그 열 걸음을 누가 정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동물의 집도 누가 정하는 건지 궁금해 집니다. 질문에 답해야 하는데 또 질문을 했네요. 어려워요.

      <열 걸음> 박정언 감독 : 사랑이에게 관심을 가져준 아이가 사랑이를 산책시킵니다. 그 아이의 행동이 비로소 사랑이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집‘을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비행공포> 흑표범 감독 : <비행공포>는 새와 가오리라는 비인간존재의 몸짓을 수행하는 두 여성이 서울의 길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기후위기 속에서 집을 잃어가는 동물들과 역시 취약한 주거 속에 삶을 빼앗기고 있는 인간 소수자를 연결하며, ‘집 없음을 함께 고민해야 할 이야기로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길 위의 집> 강민규·정연수 감독 :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는 저희 영화의 핵심 메세지와 닿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길 위의 집>은 ‘모두의 고양이’, ‘봉천동 주민들’ 등의 가제를 거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입니다. 환경과 동물, 그리고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가장 작은 존재의 터전을 고민할 때, 사람이 살아갈 지속가능한 터전도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록적 폭우로 터전을 잃어가는 비인간동물인 고양이와 청년을 교차시키며, 기후변화 앞에서는 모두 동등한 처지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비와 함께 떠내려간 봉천동을 돌아보는 ‘넓적이’ 모습과 함께 흘러나오는 나레이션은, 결국 우리의 처지를 담은 목소리이기 때문입니다.
       
      🎬 비인간동물을 위해 영화가 할 수 있는또는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길 위의 집> 강민규·정연수 감독 :  카메라는 아직 인간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기계입니다. 핸드폰이나 액션캠이라는 이름으로 한 손에 쥐어질만큼 기동성은 좋아졌지만, 그것의 피사체가 되는 것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어려운 기계를 동물에게 너무 쉽게 들이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비인간동물을 인간처럼 신중히 대하는 법을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가 비인간동물을 존엄성 있는 존재로 다룰 때, 우리는 더 이상 무생물 다루듯 촬영하거나 착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라지는 것들> 김창수 감독 :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각자 고유한 생명의 존엄이 있습니다그러므로 지구라는 같은 집에서 살아가는 존재들로써 서로 공생해야 합니다.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인간이기에 영화로써 인간과 비인간동물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열 걸음> 박정언 감독 : 영화를 통해 좀더 쉽고 깊게 동물권에 대해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것이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 걸음> 신혜인 감독 : 주변에 있지만 모르고 지나치거나 알면서도 잊고 살고 있는 그런 우리 주변 동물들의 상황, 상태를 알리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비행공포> 흑표범 감독 : 퍼포먼스 비디오는 영화적 문법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장르인데요. 이렇게 영화의 테두리를 좀 더 넓히는 일도 그중에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주변으로 시야를 넓히며 더 가장자리의 대상들과 주제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것을 담아내고 다루는 화면이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감각으로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라지는 것들> 김창수 감독 : 서울동물영화제를 찾는 관객분들은 영화와 동물을 사랑하거나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나와 관계하는 동물 외에도 주위에는 많은 동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계속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서울동물영화제서 인간과 동물에 관한 영화가 더 많이 상영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

      <초복> 이영아 감독 :  <초복>은 원치 않는 죽음을 맞이한 생명에 대한 애도의 방법을 생각하며 만든 영화입니다. 고심하며 표현한 저의 이야기가 관객분들에게도 닿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길 위의 집> 강민규·정연수 감독 :  인간과 기술은 발전했지만, “동물을 사랑해” 라는 말이 가장 어려워진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사랑조차 정치가 되어버린 시대지만 우리는 이대로 영화와 동물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한 사랑은 곧 다음 예술을 발견해내리라 믿습니다.

      더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만들어내리라 믿습니다. 관객과 창작자, 그리고 본 영화제를 운영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지치지 않으시길, 끝까지 사랑을 해내길 응원합니다.
      <열 걸음> 김호수 감독 : 모든 동물들(인간 포함)을 소중히 여기 주시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생각만 하지 말고 함께 실천(산책)을 해주세요.
      <열 걸음> 이한 감독 : 이곳을 찾아올 만큼 환경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과 동물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끊임없는 관심을 두고 환경과 동물 사랑을 실천합시다.
      <비행공포> 흑표범 감독 : 영화를 만드는 일 만큼, 영화를 찾아보고 나누는 일 또한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일상 속에 잠시 틈을 내고, 일부러 발걸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상영작과 각종 포럼, GV 일정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쇼잉업
      Showing Up
      미국 | 2022 | 108분 | 12세
      시간: 10월 20일 17:00 – 18:48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고양이와 살며 새로운 전시를 앞둔 리지는 예술가로서 사는 삶과 가족, 친구와의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어느 날 비둘기 한 마리가 리지의 삶에 나타난다.

      타마강의 고양이와 사람들
      Tamaneko, Tamabito
      일본 | 2022 | 91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20일 18:10 – 19:31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시놉시스

      도쿄의 타마강에는 수많은 고양이가 버려진다. 버려진 고양이들을 돌보는 것은 인근의 노숙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1990년대부터 고양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작가 코니시다. 코니시는 타마강의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노숙자들까지 돌보고 있고, 코니시의 아내 미치코는 30년째 고양이 구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는 코니시, 미치코 부부를 통해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의 관계, 생명의 존중에 관해 묻는다.

      SAFF 토크 | 니카를 찾아서
      Searching for Nika
      스페인, 우크라이나, 미국 | 2023 | 77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20일 19:40 – 20:57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가족의 반려견 니카가 실종된다. 니카를 찾아 키이우로 돌아가는 길에 전쟁 피해를 당한 동물을 구조하는 활동가들을 만난다.

      피아페
      Piaffe
      독일 | 2022 | 86분 | 12세
      시간: 10월 20일 20:00 – 21:26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시놉시스

      내성적인 폴리 아티스트 에바는 말이 등장하는 광고 속 음향 작업 때문에 힘들다. 어느 날부터 에바의 몸에 말꼬리가 자라나고, 에바는 특이한 놀이를 통해 식물학자와 교감한다. 영화는 통제와 젠더, 기술,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 실제와 영화 사이에 관한 본능적인 여정을 담아낸다.

      영화 선택이 너무 어렵다고요? 모든 상영작을 볼 수 없다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의 추천으로 함께 봐요😉
      <타마강의 고양이와 사람들 Tamaneko, Tamabito>
      “타마강의 고양이와 사람들. 감독은 이 관계와 연결에 주목한다. 서로에게 기대어 의지하면서도 그 관계를 딛고 자기 자리에서 온전히 살아가는 타마강의 존재들은 재난의 시대에 희망의 연대체를 보여준다. 타마강에서 28세의 생을 보낼 수 있었던 고양이 ‘미탕’을 보아도 말이다.”
      _박소현 감독 (<야근 대신 뜨개질>, <애프터 미투>)
       
      “도쿄 타마강 주변에는 유기되고 학대당한 수 많은 고양이가 있다. 그리고 그 고양이들을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노숙자들이 있다. 이들을 30년째 보살피는 사진작가 코니시 부부를 통해 도시에서의 고양이의 삶, 돌봄과 공존의 가치를 생각해본다.”
      _황미요조 프로그래머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를 후원하는 고마운 손길을 소개합니다💜

        서울동물영화제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은 모두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입니다. 관객 여러분의 역할이 가장 컸지만, 늘 영화제를 뒤에서 돕는 고마운 후원사들도 있어요. 그동안 다양한 기업, 브랜드들이 서울동물영화제와 뜻을 함께 하며 지원해주셨는데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에서는,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하는 고마운 후원사를 구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 해요. 첫번째로 소개할 후원사는 바로, 2018년 제1회 카라동물영화제부터 쭉 함께 해온 닥터 브로너스’입니다.🌈
         

        닥터 브로너스를 소개해주세요!

        165년 전통의 미국 유기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일명 ‘투쟁하는 비누 회사(Fighting Soap Company)’라 불립니다. 사람과 동물, 지구는 하나임을 뜻하는 창립 철학 ‘올원(ALL-ONE!)’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비누를 만들며 매년 수익 일부를 전 세계 자선 단체와 사회 운동에 기부합니다. 지난 20년간 약 1억 달러를 국제 사회에 기부했고 동물 복지, 공장식 축산 반대, 동물권 운동을 위해 작년 한 해에만 약 50만 달러를 후원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동물영화제와 같은 동물권 활동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올원 코리아 캠페인’ 동물 복지 활동 일환으로 사육곰 구조 및 보호와 야생 조류, 철새 보호를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6년 연속 서울동물영화제의 공식 후원사입니다. 영화제 후원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작은 서울동물영화제가 출범하기 1년 전 카라, 그리고 봉준호 감독님과 함께했던 영화 <옥자> 특별 상영회였습니다. 닥터 브로너스는 사람과 동물, 지구의 공존을 뜻하는 ‘올원(ALL-ONE!)’ 철학에 따라 동물 보호, 동물 복지, 동물권 인식 전환을 위한 활동에 오랜 시간 후원해 왔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 돼지, 소, 닭과 같은 사육 동물이나 야생 동물의 동물권에 대한 논의는 반려 동물에 관한 쟁점들에 비해(예를 들어 유기견이나 길고양이에 대한 이슈 등)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합니다. 때문에 닥터 브로너스는 폭넓은 동물 복지와 동물권을 조명하는 서울동물영화제의 취지와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매년 함께 목소리를 내고 힘을 보탤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닥터 브로너스가 후원사로서 앞으로 서울동물영화제의 행보에 대해 기대하고 계신 게 있다면요?

        지금껏 그래왔듯 인간과 동물의 삶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끊임없이 화두를 제시하고 담론을 이끌며, 누군가의 가치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서 서울동물영화제가 존재하길 바랍니다. 또한 이 영화제가 더욱 대중화되어 동물 감수성이 높은 2030 세대 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일반인과 어린이들 역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잡아 오래도록 사랑받길 기대합니다.

         

        이 외 구독자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식탁 뿐 아니라 욕실이나 화장대에서도, 닥터 브로너스와 같이 동물의 편에 선 브랜드를 선택하고 응원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옥자>라는 영화가 우리 사회에 채식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소비자들의 보이콧이 동물 복지 축산 인증과 대체육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듯, 일상의 모든 순간 동물을 외면하지 않는 선택이 모여 대안을 만들고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여섯 번째 서울동물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러분과 하나되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ALL-ONE!  

        내일은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 3일차 일정을 미리 만나보세요.
        [SAFF 토크 ②] 대안적 공존을 향한 변화: 생추어리
        • 일시: 10월 21일(토) 17:20 <잡식가족의 딜레마> 상영 후
        • 장소: 메가박스 홍대 1관
        • 진행: 조현정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기획팀 팀장
        • 게스트:
          • 제이슨 골드먼 <라우디 걸> 감독
          • 황윤 <수라>, <잡식가족의 딜레마> 감독
          •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동물권행동 카라
        info@ekara.org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2 카라 더불어숨 센터 02-3482-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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